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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식품

온 집안 청소는 이거 하나로 끝! 레몬 소주 천연 세제 겸 소독제 만들기(feat. 아빠 고마워요!)

 

안녕하세요!소비요정 쏘요입니다.

여러분들은 청소세제를 어떤거 쓰시나요??

저는 자취를 했을당시에는 향기가 좋은 세제가 좋다고 생각해서 락스등은 거의 사용하지않고, 화학적인 냄새가 나지않고 꽃향기(?)가 나는 세정력은 약한 세제를 자주사용했고, 결혼 후 신혼초에는 맞벌이다보니 한번에 찐하게 잘 닦이는 락스종류의 세제를 많이 이용했었어요. 

둘다 장단점이 있지만 향기가 좋은 세제는 향이 강한대신에 세정력이 약해서 자주 해주지 않으면 물떼가 금방 끼는 단점이 있었고, 세정력이 강한 락스종류의 세제는 세정력은 정말 우수했지만 반대로 냄새가 너무 지독해서 온 집안 창문을 활짝 열고 청소를 해도 락스계열 특유의 향이 가시지를 않아서 눈코입귀가 따끔따끔해서 정말 고역을 치뤘습니다.

 

그 후, 아이가 태어났는데 저희아이는 기관지와 폐를 포함한 호흡기가 전반적으로 약한 아이이다보니 향이 강한 세제나 락스계열의 세정력이 강하지만 독한 냄새의 세제 모두 다 쓸 수 없는 상황이 찾아왔답니다. 가뜩이나 약한 기관지에 여향이 갈까봐 제목에 언급한 레몬소주를 만나기 전까지는 아이를 다른 집에 대피시켜놓고 온 집안 창문을 열고 사사삭 청소 후 몇시간 환기를 하는 등 열과 성의를 다해서 청소했답니다.

그러던 어느날, 저희 아버지가 우연히 주신 천연세제를 만나고부터 저의 일상은 달라졌답니다.

 

하루는 아버지가 주변에서 누가 알려주셨다면서 저에게 어떤 노란 액체가 담긴 스프레이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가까이 냄새를 맡아보자마자 단번에 레몬인것을 알았고, 어떤 용도로 쓰이는지 여쭤보니 만능 청소세제 겸 소독제라고 하셨습니다.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물때, 기름때, 소독이 필요한 곳에 어디든지 스프레이로 슉슉 뿌려만 주고 닦아주면 상큼한 레몬향만 남고 알콜과 함께 찝찝한 냄새가 싹 가시게 됩니다. 언듯 들어서는 이해가 잘 안되실 수 있습니만, 제조법에 대해 간단히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직접 만들지는 않고 아버지께서 많이 만들어주셔서 대량생산해서 주시기 떄문에 전화로 들은 레시피를 전해드립니다.

 

준비물 : 레몬 여러개(소주 1병에 레몬 1~2개 정도), 소주1병

 

1. 레몬 여러개를 준비합니다. 겉면은 굵은 소금으로 박박박 쎄게 닦아서 왁스를 제거해줍니다. 행궈낼때에는 물에 여러번 헹궈줍니다. 깨끗한 레몬이 준비되면 슬라이스 썰기로 얇게 잘라줍니다. 최대한 얇고 얇게 잘라서 통에 넣어줍니다. 거기에 소주를 한병정도 붓고 섞은 뒤, 섞은채로 2~3일 냉장고에서 숙성합니다. 중간에 마시면 참 맛이 좋다곤하지만...청소해야하니 음주하시면 안됩니다.  냉장고에서 잘 우려나도록 재워주시면됩니다.

 

2. 3일정도 지나면 소주색이 노랗게 잘 우려져있는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뜰체에 한번 걸러서 레몬 속 알맹이등 불순물이 없는지 확인하시고 스프레이통에 옮겨담아주시면 됩니다.

 

짠! 완성되었습니다. 만능 청소세제 겸 소독제 완성입니다.

 

 

실물사진은 이렇습니다. 저희 아버지가 직접 만들어서 제게 주시는 세제입니다!

실제로 뿌려보면 알콜향이 나지만 금방 날아가고 향긋한 레몬향이 남게됩니다. 청소 세정력은 두말할것없이 최고입니다. 저는 가장 많이 사용하는곳이 싱크대와 인덕션 옆 기름때 그리고 화장실 물때청소입니다. 뿌려놓고 살살 문질러만줘도 때들이 알아서 뚝뚝 떨어지는것을 목격하실 수 있습니다. 게다가 탈취, 소독효과도 있어서 현관 바닥등 청소에도 매우 유용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만들기 아주아주 쉬우니 여러분들도 집에서 꼭 만들어서 사용해보세요!

오늘의 제 꿀팁은 여기까지입니다. 모두 즐거운 하루 되시고 행복한 꿈 꾸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